안녕하세요~ 육군 부사관이 되고 싶어 진로를 고민 중이신 중3 여학생 질문자님.
꿈을 향해 방향을 다시 잡고 계신 모습, 정말 멋집니다.
저도 진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절이 있어서 그 복잡한 마음 충분히 공감돼요. 특히나 ‘봉사’에 의미를 느껴 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점, 정말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.
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:
1. "육군 부사관"과 "육사"는 완전히 다른 길입니다.
부사관은 고졸 이상이면 도전 가능하고, 기술직이나 실무형 리더 역할을 합니다.
반면, *육군사관학교(육사)*는 장교 양성기관이라 학업 성적, 체력, 인성, 면접 등에서 아주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.
즉, 부사관을 목표로 한다면 특성화고 졸업이 실질적으로 유리하고 현실적이에요.
육사를 가려면 내신과 수능이 필수이므로, 특성화고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기본 조건입니다.
2. 영산고 부사관과 진학은 좋은 선택입니다.
부사관 시험 준비 커리큘럼이 잘 갖춰져 있고, 취업 연계나 군 특기병 경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.
하지만 육사를 목표로 한다면 인문계 고교에서 내신, 수능 준비가 우선입니다.
3. 검정고시는 추천드리지 않아요.
검정고시는 "대학 수시나 정시 전형"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, 특히 육사처럼 경쟁률 높은 곳은 더욱 불리합니다.